<주식시황> 하락 하루만에 상승세 반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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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상승세로 반전돼 970선을 회복했다.

9일 주식시장에서는 해외증시 강세와 정보통신 관련주들의 오름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4.83포인트 오른 976.05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부터 강세로 출발했으나 상승시도때마다 대기매물로 인해 상승폭이 둔화되는 등 960∼98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4천45만주와 3조8천213억원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1천440억원어치와 63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은 2천2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증권과 삼성전자, 삼성전기, 현대전자, 신한은행등을 주로 순매수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194개였으나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등 635개로 양극화장세가 재연되는 조짐을 보였으며 보합은 56개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기계와 기계, 기타제조 등은 올랐으나 육상.수상운수, 어업, 목재나무 등은 내렸다.

핵심블루칩 가운데는 정보통신 관련주들이 모두 강세를 보여 한국통신과 삼성전자가 각각 6천원과 1만4천500원이 올랐으며 특히 SK텔레콤은 33만원이 오르며 418만원으로 마감돼 종가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데이콤과 LG정보통신도 각각 1만7천500원과 3천500원이 오르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증시전문가들은 10일로 예정된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의 단기금리인상 가능성 등이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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