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리스사기, 전광판광고업자 등 12명 기소

중앙일보

입력

서울지검 북부지청 반부패특별수사부 (부장검사 黃敎安)
는 8일 전광판을 구입하면서 허위 견적서로 리스자금을 더 타낸 혐의 (사기)
로 서울국제위성뉴스 대표이사 김도진 (金道鎭.59)
.전 기획부장 노광복 (魯光復.38)
씨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2억여원의 뇌물을 주고 전광판을 납품한 뒤 허위 견적서를 만들어준 혐의 (배임증재 등)
로 C광고대행사 대표 조성민 (曺誠敏.37)
씨를 구속기소했다.

金씨 등은 1997년 3월 전광판 2기를 49억5천만원에 납품한 曺씨로부터 67억6천만원에 납품했다는 허위 견적서를 제출받아 J리스 등에 제출, 실제보다 18억여원의 리스자금을 더 받아낸 뒤 이중 10억여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다.

검찰은 이들 외에도 광고를 주는 대가로 曺씨 등으로부터 2천6백만원을 받은 혐의 (배임수재)
로 S통신회사 전 홍보이사 최재완 (崔在完.53)
씨를 구속기소하고 W기획 대표 李모 (49)
씨 등 광고대행업자 5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전광판 구입과정에서 허위 견적서를 작성, 36억여원의 리스자금을 더 받아낸 혐의로 디지틀 조선일보 대표이사 印모 (59)
씨와 기획이사 李모 (42)
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한 바 있다.

김성탁 기자<sunt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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