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장중 사상최대 폭등…230선 가볍게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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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장중 사상 최대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종합주가지수도 사흘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7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미국의 나스닥지수 급등세, 대우채 환매확대후의 금융시장안정 등에 힘입어 개장초부터 초강세로 출발,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코스닥지수가 낮 12시7분현재 전날보다 21.01포인트(9.65%) 오른 238.71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10월12일 13.88포인트 오른 이후 장중 사상 최대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15일 연속 순매수행진을 계속했으며 대형주, 벤처주, 인터넷주 등 대부분의 업종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상승종목이 341개에 달했으며 이중 상한가종목이 무려 135개를 기록한 반면 하한가는 3개에 그쳤다.

한글과컴퓨터,한통프리텔, 새롬기술,다음 등 대형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으며 드림라인, 인터링크,주성엔지니어 등의 인터넷 및 첨단주들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에서는 나스닥 등 미국증시의 강세와 금융시장 안정에 따른 금리속락등의 영향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이날 오전 전날보다 21.13포인트 오른 971.35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부터 강세로 출발했으며 한때 지수 960선 언저리에서 매물이 쏟아져 상승세가 제한됐으나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970선을 돌파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은 대내외 환경의 호전과 이에 따른 투자분위기 확산으로 코스닥시장이 폭발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당분간 강세장을 형성, 지수 250선까지의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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