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빈스 카터, 라이벌 레이 앨런에 완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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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들어 새로운 라이벌 관계를 갖게된 토론토 랩터스와 밀워키 벅스간의 4라운드 대결에서 빈스 카터가 30점을 득점하고, 델 커리가 지난 시즌 자신의 소속팀에 4개의 3점슛을 폭발시키며 활약, 토론토 랩터스가 밀워키 벅스에 98-95로 승리를 거두었다.

카터는 또한 11리바운드,5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1쿼터에서만 12점을 득점 하기도 했다. 랩터스는 전반에 벅스를 30%의 야투율로 묶으며 48-34로 리드해나가기도 했다.

커리는 16점을, 앤토니오 데이비스는 12점을 랩터스에 보탰다. 벅스에선 글렌 라빈슨이 29점을, 샘 커셀이 25점을 득점하며 분전했으나, 올스타 가드 레이 앨런은 12점에 그쳤다.

3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밀워키는 17-4 run을 통해 6점차까지 쫓아갔으나,카터의 야투와 먹시 보욱스의 버져비터 3점슛으로 터론토는 70-59로 리드한채 4쿼터에 돌입했다.

카터는 4쿼터 돌입과 동시에 8점을 연달아 득점하며 승부를 결정지으려는 듯 했지만 벅스는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종료 3분 44초전 85-80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커리의 4번째 3점슛으로 랩터스는 종료 58초전 89-85로 달아났다. 밀워키는 팀 토머스의 자유투와 커셀의 득점으로 종료 50초전 92-89로 추격했지만 이후 베이스라인 드라이브인을 시도하다 파울을 당한 카터가 자유투 2구를 성공시켜 다시 5점차. 앨런의 덩크로 벅스는 3점차까지 추격했으나, 보욱스의 자유투로 게임은 다시 5점차가 되었다.

벅스는 라빈슨의 자유투 2구가 들어가면서 3점슛 한방이면 동점을 만들 수 있었으나 믿었던 라빈슨이 3점슛을 실패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카터는 이번 시즌 벅스를 상대로한 4경기에서 총 126점을 득점했다.

한편, '안방불패'의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매직의 '복병' 처키 애트킨스의 4쿼터 맹활약에 눈물을 흘렸다.

애트킨스가 그의 17점중 15점을 4쿼터에 퍼부으며 대활약, 올랜도 매직이 107-102로 인디애나를 꺾고 페이서스의 4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잔 아메치는 19점을, 팻 게러티는 18점을 보태며 분전했으나, 오늘 승리의 수훈은 바로 애트킨스였다. 그는 올랜도의 막판 9점중 7점을 도맡아 득점하며 종료 49초전 매직이 103-97로 달아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인디애나에선 제일런 로우즈가 25점을 득점했으나, 레지 밀러가 8개의 슛을 던져 3개만을 성공시키는등 부진해 원정 경기 5연패의 늪에 빠지게 되었다.

현재 30승 16패로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는 인디애나는 홈에선 17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원정경기에선 1월 15일 이후 한번도 이기지 못하고 있다.

올랜도는 초반에 17점차로 리드해나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한때 역전당하기도 했지만 이들은 최근 원정에서만 쩔쩔매는 페이서스의 분위기를 이용, 4쿼터에 다시 게임을 뒤집었다.

크리스 게틀링, 타릭 압둘-워하드와 트레이드되어 덴버 너기츠로 부터 이적한란 머서는 오늘 매직에서의 데뷰전을 치뤘으며, 12개의 슛을 던져 4개를 성공시키는등 8점을 득점했다.

인디애나는 1쿼터 종료 3분전 25-8로 리드당하기도 했다. 2쿼터에 이들은 로우즈의 10점 활약에 힘입어 53-50까지 추격했으며, 73-69로 게임을 뒤집은 채 4쿼터에 돌입했으나, 올랜도의 22-9 run에 밀려 또한번의 원정경기 패배를 추가하게 되었다.

페이서스의 올스타 포워드 데일 데이비스는 금요일 (미국시간) 경기서 쌔크라멘토의 닉 앤더슨의 팔꿈치에 맞아 코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전했다.

전반전에 3리바운드,3실책으로 부진했던 그는 후반전에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출전해 활약, 총 11점,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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