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김태욱 3월에 결혼

중앙일보

입력

톱탤런트 채시라(32)와 가수 김태욱(31)이 오는 3월 27일 결혼한다.

두 사람은 2일 오후 4시30분 서울 한남동의 미용실 '헤어뉴스' 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1월 만나 1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하게 됐다" 며 "지난해 12월 31일 김이 편지로 프로포즈해 지난 17일 채가 이를 승락했다" 고 밝혔다.

양쪽 집안 어른들도 지난해 12월 만나 이들의 결혼을 허락했다. 결혼식은 채시라가 출연중인 KBS드라마 '왕과 비' 가 끝나게되는 3월27일로 잡을 계획이다. 손을 꼭 잡고 회견장에 나온 두사람은 내내 환하게 웃으며 다정함을 과시했다.

채시라는 "지난해 연말 KBS 연기대상을 받는 순간 '사랑하는 김태욱씨!' 라고 외침으로써 김태욱씨의 구애를 받아들였다. " 며 "참 편안하고 좋은 남자" 라고 말했다. 두사람은 그동안 사람들 눈을 피해 서로의 집에서 데이트를 해왔다.

채시라는 90년 대하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로 정상에 오른 뒤 10년동안 톱탤런트로 인기를 누리고있다. 97년 가수 신성우와 약혼했다가 결혼 한달을 앞두고 파혼해 화제를 모았다.

김태욱은 '개꿈' '우사우보우행' 등의 노래로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 SBS-TV '코리아 고고고' MC를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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