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사흘째 오름세…지수 한때 200선 넘어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이 사흘째 오름세를 지속한 가운데 코스닥지수가 장중 한때 200선을 넘었다.

1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미국 증시 호조세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한 뒤 그동안 낙폭이 컸던 기술주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한때 200선을 넘는 강세를 보인 끝에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8.39포인트 오른 198.76에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3천428만주와 2조1천311억원으로 거래대금이 지난 25일 이후 처음 2조원을 다시 넘어섰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5개 등 306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1개 등 105개,보합은 21개로 오름세가 크게 확산된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약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전업종이 올랐고 특히 인터넷주가포함된 기타업종, 벤처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형주들은 한통 프리텔(1천500원), 하나로통신(300원), 드림라인(1천300원) 등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한솔엠닷컴(-350원)은 소폭 내렸다.

주요 기술주들은 다음커뮤니케이션(2만9천원),한글과 컴퓨터(3천150원),로커스(1만3천원),핸디소프트(5만2천원)이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새롬기술(5천원),주성엔지니어링(900원) 등도 강세였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에 기술주들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를 보이는 종목의 폭이 넓어지는 등 장세반전의 신호가 보이고 있으나 저항선인 200∼203선에 매물벽이 두터워 본격 상승세로의 반전으로 해석하기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시점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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