꽂으면 바이러스 박멸 터보백신 USB 입소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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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문서나 동영상 파일이 들어 있는 휴대용 저장장치(USB)를 건네받을 때가 있다. 이걸 PC에 꽂을 때면 혹시 바이러스에 감염된 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 국내 보안업체 에브리존이 개발한 ‘터보백신 USB’(사진)는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제품이다. 자체 방비가 든든함은 물론, PC에 꽂으면 탑재된 백신이 PC 내 바이러스까지 찾아내 치료하고 삭제한다. 물론 USB 본연의 기능도 한다. 4기가바이트(GB) 제품 가격은 2만7000원이다.

 이 제품은 2009년 일본에서 처음 출시된 뒤 지금껏 40만 개가 팔리는 인기를 끌고 있다. 에브리존은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 컴퓨터 소프트웨어 전시회에도 이 제품을 전시했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국내 판매는 에브리존 웹 사이트에서 한다. 이 회사의 홍승균 대표는 “별다른 마케팅 활동을 안 했는데도 판매가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백신 프로그램은 사용기간이 1년으로 정해져 있지만 이 제품은 제한이 없다. 업데이트는 이 USB를 컴퓨터에 꽂고 인터넷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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