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쌍방울 선수 15명 선수협 잔류키로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선수협의회에서 탈퇴할 기미를 보였던쌍방울 선수들 중 15명은 28일 선수협에 잔류키로 최종 결정했다.

쌍방울 선수들은 이날 밤 전세버스로 전주에 내려온 선수협 대표들과 만나 진로를 논의한 뒤 가입자 21명중 15명이 최종 잔류키로 결정하고 밤 11시40분쯤 함께 서울로 출발했다.

특히 쌍방울 선수들은 선수협이 훈련 장소를 제공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운동 장비까지 챙겨 올라 간 것으로 알려졌다.

총 21명이 선수협에 가입했던 쌍방울 선수들은 이날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탈퇴 조건으로 전원 고용 승계와 해외 전지훈련 등 2가지를 제시했으나 KBO로부터 전원 고용 승계 보장만 받아 좀더 협의를 한 뒤 29일 결론을 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쌍방울 선수들은 전주로 내려온 선수협 대표 선수들의 설득으로 김준환감독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잔류키로 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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