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물건 인터넷에서 찾으세요'

중앙일보

입력

''잃어버린 물건 인터넷 통해 찾으세요'' 앞으로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 위해서는 우선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 분실물 무료 안내정보 사이트(www.lost114.com)에 들러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경찰청이 내달 1일부터 제공하는 이 사이트에는 전국의 파출소와 경찰서에 접수되는 각종 분실물들을 습득된 일시와 지역, 장소, 품목별로 찾아볼 수 있도록 돼 있어 자기가 잃어버린 물건이 있는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잃어버린 장소가 지하철역이라면 ''장소별 찾기''로 들어가 지하철역에서 습득된 분실물 목록을 찾아보면 되는데 목록에는 분실물들의 크기와 색상, 특징 등이 자세히 기록돼 있어 웬만한 물건들은 자기 것인지 여부를 식별할 수 있다.

경찰청은 경찰서외에 지하철 역이나 버스 터미널 등에서 관리하고 있는 분실물에 대해서도 해당기관의 협조를 얻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분실물 안내정보 외에 미아.가출인 찾기 사이트 개설도 추진중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서에 접수되는 분실물수는 연간 30만여건으로 값싼 잡화류에서부터 고가의 귀금속류까지 다양하다''며 ''이 사이트 개설로 잃어버린 시민들이 물건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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