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당들, 총리 의회시정연설 거부

중앙일보

입력

일본 야당들은 28일 여당의 의원정수 감축 법안 단독 처리에 항의해 사상 유례없는 총리의 의회 시정 연설 전면거부에 들어갔다.

야당 의원들은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가 의회에서 연설하는 동안 일제히 자리를 비웠으며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다음주 시작되는 의회 회기중의 활동에도 불참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여.야의 정치적 대결양상으로 이날 의회에 제출된 2000회계연도(2000.4.1-2001.3.31)
예산안 심의에도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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