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열풍] 공무원 사표 줄이어

중앙일보

입력

대구시의회 전문위원(4급) 이던 권혁도(權赫道.46) 씨는 지난해 말 18년간의 공무원 생활을 청산하고 벤처사업가로 변신했다.

그는 ㈜모임월드(http://www.moimworld.co.kr)란 회사를 차리고 ''각종 단체에서 ''주문을 받아 인터넷.팩시밀리.전화로 회원들에게 행사 일정을 알려주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 중소기업지원과에서 벤처기업팀장을 맡았던 김종현(金鍾鉉.40.5급) 씨도 이달 초 벤처창업을 위해 명예퇴직했다. 그는 3차원 인터넷 가상현실 서비스를 아이템으로 하는 ''네오 이데아'' 라는 회사를 다음달 초 설립한다.

경기도에서는 金씨 외에도 실업대책반에서 인력 해외송출 업무를 맡았던 전기돈(41.6급) .민경오(35.7급) 씨가 소자본 창업을 위해 이달 초 퇴직했다. 벤처.중소기업 업무 경험이 있는 공무원 3~4명도 창업을 준비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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