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반등…배럴당 28달러선 넘어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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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유가격이 하락 하루만에 다시 반등, 배럴당 28달러선을 넘어섰다.

뉴욕상품시장의 서부텍사스유(WTI)는 25일 배럴당 27.70달러(3월 인도분 기준)에 개장된 뒤 28.44달러까지 올라갔다 전날보다 45센트 상승한 28.28달러로 마감됐다.

뉴욕시장 원유가는 1월 둘째주와 셋째주 2주 연속 올라 배럴당 29.95달러까지 치솟은 뒤 이번주 첫 개장일인 24일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날 하루만에 다시 반등했다.

런던석유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이날 한 때 26.65달러(3월 인도분 기준)까지 상승했다 26.54달러로 장을 마쳐 전날보다 48센트 뛰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기준유가는 24일 지난주말의 26.66달러보다 배럴당 23센트 하락한 26.43달러를 기록했다고 빈에 본부를 둔 OPEC 사무국이 25일 발표했다.

국제 유가는 난방유의 세계 최대 수요처인 미국 북동부 지역에 당분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란 예보에 따라 24일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미 동부에 25일 강풍을 동반한 기습 폭설이 내려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또 산유국들이 원유증산을 서두르지 않을 경우 세계 원유재고량 유지에 심각한 차질이 초래될 것이란 세계에너지연구소(CGES)의 전망도 유가상승을 부추겼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카이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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