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지은 데뷔전 부진 원인은 역시 퍼팅

중앙일보

입력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인 네이플스메모리얼대회에서 공동 76위의 부진한 성적을 남긴 박지은의 문제점은 역시 퍼팅이었다.

골프전문 인터넷사이트인 '골프웹(http://www.golfweb.com)'은 25일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의 경기내용에 대한 각종 통계자료를 제시, 이같은 분석을 가능케했다.

대회 통계에 따르면 박지은은 4라운드 72홀을 도는 동안 총 129회의 퍼팅을 해 홀당 1.79회의 퍼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금랭킹 상위권에 드는 정상급 선수들의 퍼팅회수가 평균 1.5회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박지은의 퍼팅이 얼마나 흔들렸었는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인 낸시 스크랜튼의 총 퍼팅횟수는 108회(홀 평균 1.5회)
였다.

공동 3위를 차지한 `명예의 전당' 선수 줄리 잉스터는 117회(홀 평균 1.63회)
의 퍼팅으로 막았고 신인왕 경쟁에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한 젠 하나도 112회(홀 평균 1.56회)
였다.

박지은의 드라이버 평균거리는 249.8야드, 페어웨이 적중률은 71.4%, 그린 적중률은 68.1%로 중상급에는 들어 쇼트게임 특히 퍼팅만 안정을 찾으면 얼마든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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