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연세대 '새 부르기 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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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에서는 노천극장 확장 공사로 인해 보류했던 '새 부르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새 부르기 운동'이란 1997년 연세대학교 숲에서 사라져가는 철새들을 다시 부르기 위해 일부 교수들이주축이 된 올바른 교육 환경 만들기 운동의 일환이다.

올바른 교육 환경이란 이공계통에선 최신장비와 기자재, 인문학에서는 방대한 자료를 들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자연환경 조성이 올바른 교육 환경 만들기의 기초라 생각하여 연세 숲 가꾸기 차원에서 '새 부르기 운동 추진 위원회'를 구성했다.

새천년 봄에 더 많은 자연의 소리를 듣기 위해 새집 달기, 새 먹이 주기 운동과 같은 숲 가꾸기 운동을 모색중이다. 새천년 새봄에 우리의 숲에 꽃향기와 풀내음 가득한 교정 곳곳에서 온갖 새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임은정 인터넷 명예기자 <vega314@yonsim.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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