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올해 객실 승무원 1500명 뽑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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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대한항공이 역대 최대 규모인 1500명의 객실 승무원을 뽑는다. 대한항공은 2~3월 승무원 5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이달에도 500명을 추가로 뽑는다고 12일 밝혔다. 하반기 500명을 더 모집할 예정이어서 올해 모두 1500명을 뽑는 것이다. 지난해 1150명보다 30% 늘어난 인원이다. 이달에는 경력과 신입 승무원을 모두 뽑는다. 경력 승무원 지원자는 19일까지, 신입 승무원 지원자는 20~30일 대한항공 채용 홈페이지(recruit.koreanair.com)에서 접수시키면 된다. 지원 자격은 전문대졸 이상(8월 졸업예정자 포함)으로 전공 제한은 없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다음 달 초대형 복층 여객기 A380이 취항하는 등 올해 모두 16대의 신형 항공기를 도입함에 따라 채용 규모를 늘렸다”며 “항공기 도입 일정에 맞춰 승무원 수를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1일 인천~도쿄(나리타) 노선과 인천~홍콩 노선에서 A380을 첫 운항한다. 대한항공의 A380 여객기는 407석 규모로 기존 항공기보다 많은 승무원이 필요하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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