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댈러스 돈 넬슨 감독, 통산 900승

중앙일보

입력

댈러스 매버릭스의 돈 넬슨 감독이 통산 900승 고지에 올라섰다.

댈러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시건주 오번힐스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99-2000 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99-91로 꺾고 넬슨 감독에게 통산 900승째를 선물했다.

댈러스는 세드릭 세발로스(22점. 10리바운드)와 마이클 핀리(18점. 10리바운드)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디트로이트에 역전승을 거뒀다.

댈러스는 3쿼터까지 70-76으로 뒤졌지만 4쿼터들어 세발로스와 허버트 데이비스의 연속된 3점포로 점수차를 좁힌 뒤 경기종료 2분24초전 그렉 버크너의 뱅크슛으로 90-89로 역전했다.

디트로이트는 제리 스택하우스가 36점을 몰아넣으며 분전했지만 23일 시카고 전에서 당한 허리부상으로 결장한 그랜트 힐의 공백을 메꾸지 못해 3연패했다.

이날 승리로 넬슨 감독은 NBA에서 6번째로 통산 900승 고지에 올라선 감독이 됐다.

토론토 랩토스는 트레이시 맥그래디(17점. 11리바운드)와 안토니오 데이비스(17점. 11리바운드)의 활약으로 게리 페이튼(29점)이 버틴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94-77로 물리쳤다.

3쿼터 초반까지 17점차로 앞서던 랩토스는 4쿼터 들어 시애틀의 페이튼에게 연속 실점, 7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강력한 수비로 대세를 결정지었다.

한편 휴스턴 로키츠는 동부 컨퍼런스 단독선두 마이애미 히트를 101-88로 꺾고 6연승했다.

마이애미의 드림팀 센터 알론조 모닝은 이날 자신의 통산 5천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24일전적
토론토 94-77 시애틀
댈러스 99-91 디트로이트
미네소타 99-81 골든스테이트
휴스턴 101-88 마이애미 [오번힐스<미 미시건주>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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