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저궤도위성 데이터서비스용 단말기사업에 진출한다.
삼성전기는 23일 신라호텔에서 미국 퀘이크 와이어레스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저궤도위성 데이터서비스용 단말기 공급과 차기 모델의 공동개발에 합의했다고 이날밝혔다.
저궤도위성 데이터서비스는 825㎞ 상공의 저궤도에 위치한 35개의 위성을 중계기로 해 쌍방향의 비음성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송수신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위성중계기를 연결한 전세계 로밍서비스를 통해 선박, 차량 등의위치추적이 가능하며 초소형 단말기가 개발될 경우 차량도난장치 등에 활용될 수 있다.
또 단말기에 센서를 부착하면 화학적인 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꾸어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어 수질이나 공장의 대기오염, 산불 발생 등을 원격감시할 수 있다.
현재 저궤도 위성서비스는 미국의 오브컴 인터내셔널사가 지난 98년부터 전세계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코리아오브컴사가 3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서울=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