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 렌트 >, 올여름 국내공연

중앙일보

입력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호평받고 있는 뮤지컬 < 렌트(Rent) >가 올 여름 국내에서도 공연된다.

극단 신시 뮤지컬 컴퍼니(대표 김갑수.박명성)는 조나선 라슨이 각본, 작사, 작곡을 맡았던 이 작품을 7월 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 렌트 >는 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여사는 뉴욕 이스트 빌리지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마약과 동성애 등 미국 젊은이들이 안고 있는 고민과 갈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푸치니의 오페라 < 라보엠 >을 현대화한 이 뮤지컬은 96년 1월 초연돼 그해 토니상 4개 부문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작품을 만든 조나선 라슨은 초연 하루 전 36세의 나이로 숨졌다. [서울=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