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현대건설 삼성생명 꺾고 4연승

중앙일보

입력

현대건설 레드폭스가 삼성생명 페라이온을 꺾고 4연승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계속된 바이코리아 2000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춘천이 고향인 김영옥(18점)의 맹활약으로 정은순(23점.1리바운드)이 분전한 삼성생명을 67-64로 제압했다.

현대건설(4승2패)은 올해 팀간 대결에서 2차례 모두 이겼으며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선두가 됐다. 김영옥은 삼성생명과의 1차전에서 27점을 터뜨린데 이어 2차전에서도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 유독 삼성에 강했다.

전주원(13점)의 정확한 볼배급에 이은 정윤숙(14점.6리바운드)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1쿼터를 15-14로 앞선 현대건설은 삼성생명의 유영주(15점.8리바운드)와 정은순, 왕수진(8점)의 반격에 밀려 전반을 30-33으로 뒤졌다.

35-40으로 뒤진 현대건설은 3쿼터 중반 김영옥이 3점포를 성공시키고 강지숙의 미들슛과 권은정의 3점슛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전주원의 자유투로 55-51로 다시앞섰다.

현대건설은 전주원이 4쿼터 3분께 3점포를 터뜨려 상대의 추격에 쐐기를 박은 뒤 정윤숙이 3점포를 꽂아넣고 김영옥, 전주원, 임순정이 차례로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삼성생명의 정은순과 유영주, 왕수진이 4쿼터에서 모두 5반칙으로 물러났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한빛은행은 이종애(17점.13리바운드)와 조혜진(17점.7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김지윤(22점)이 버틴 국민은행에 70-62로 쉽게 이겨 상대를 5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4위 한빛은행은 순위 변동없이 2승 3패를 기록했으며 꼴찌인 국민은행은 1승6패가 됐다. [춘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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