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 사흘째 고공행진 지속

중앙일보

입력

미국 뉴욕증시에서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 주가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반대로 움직이는 현상이 나흘째 지속되면서 나스닥 지수가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45.37 포인트(1.1%)가 오른 4,234.88 포인트로 장을 마치며 3일장 연속 마감지수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유가상승으로 인한 인플레로 금리인상 폭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면서 전장보다 99.59 포인트(0.9%)가 떨어진 11,251.71 포인트로 거래를마쳤다.

다우지수는 금주들어 나흘간의 거래에서 모두 하락해 주간 하락률이 4%에 달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나흘장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며 4.2%의 주간 상승률를 기록했다.

지난 71년 나스닥 시장이 출범한 이래 나스닥 지수와 다우지수의 움직임이 나흘연속 양극화된 경우는 지난 79년 8월과 85년 1월, 89년 5월 등에 이어 이번이 4번째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26 포인트(0.3%)가 떨어진 1,441.31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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