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맥도웰, 득점 신기록 도전

중앙일보

입력

프로농구 현대 걸리버스의 조니 맥도웰이 이번 주말(1.22∼23) 개인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에 도전한다.

맥도웰은 '97-'98시즌 데뷔 이후 21일 현재까지 3천336점을 넣으며 제이슨 윌리포드의 개인 통산 최다 득점(3천389점)에 53점차로 다가서 22일 SBS 스타스전과 23일 기아 엔터프라이즈전에서 새로운 기록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 게임당 평균 21점을 넣는 득점력을 고려하면 이번 주말 신기록 탄생이 불투명하지만 정규시즌 개인 통산 1천500 리바운드 고지를 넘어선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그다지 힘들지도 않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맥도웰은 자신과 함께 토종-용병 최고의 콤비를 이루고 있는 이상민이 부상에서 회복, 이번 주말에는 1경기 정도 출장할 것으로 보여 신기록 작성에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 이상민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4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는 맥도웰의 신기록과 추승균, 조성원의 외곽포로 단독 선두 SK 나이츠와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현대는 주말경기에서 만날 SBS와 기아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두 경기 모두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용병 퇴출 이후 3연승을 올린 7위 SBS는 6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진출권 확보에 사력을 다하고 있고 김영만이 부상에서 회복하며 2연승 한 5위 기아 역시 상위권 복귀를 위해 이를 악물고 있다.

또 개인득점 2위인 SK의 서장훈(게임당 평균 24.57점)은 23일 골드뱅크 클리커스전에서 개인득점 1위인 에릭 이버츠(27.50점)와 라이벌 현주엽을 동시에 만나게 돼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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