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서 가장 많이 쓰이게될 언어-중국어

중앙일보

입력

전문가 진단 - 앞으로 중국어는 영어를 제치고 인터넷상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로 부상하게 될것이다.

영국 BBC 중국문제 전문가는 1월 2일 BBC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인터넷 분석가들이 십여년 내에 중국어가 WWW(World Wide Web)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어지는 언어가 될 것"이라는 요지의 기사를 보도하였다.

보도에 의하면 지금까지는 인터넷상에서 영어가 줄곧 주도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전세계적으로 중국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영어를 사용하는 인구보다 2배 이상 많기 때문에, 인터넷 기술의 계속적인 발전과 중국 인터넷 사용자의 급속한 증가에 따라, 중국어의 위치는 장차 영문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이 밖에도 중국 시장은 몇 백년동안 줄곧 상업면에서 거역할 수 없는 흡인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역사적인 사실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어떻게 하면 중국인을 인터넷 안으로 끌어들일 것인가"와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보유하고 있는 발전 가능성을 어떻게 하면 확대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가"는 중국 인터넷 세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

중국 열풍은 주식시장에서도 반영이 되어, 중국과 관련된 인터넷 회사의 주가는 과거 몇 개월 동안 끊임없이 상승했다. 중국 최초로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인터넷 회사는 홍콩에 총본부를 둔 CHINA.COM으로, 99년 7월 회사 주식이 상장되자마자 주가가 3배로 폭등했다.

금년, 많은 중국 내 인터넷 회사들이 외국 시장에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게다가 비록 현재 중국 국내의 인터넷 사용율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지만 오히려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추세이다. 1~2년 내에 중국의 네티즌 수는 일본 총인구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다.

중국어가 영어를 제치고 인터넷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어지는 언어로 자리잡기까지는 복잡한 중국어 입력방법이라는 장애물을 넘지 않으면 안된다.
(인터넷주간)

* 본 정보는 한중경제교류중심 제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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