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산단 외국인단지 분양 2월 2일 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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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 삼호면에 위치한 대불산업단지내 외국인 기업 전용단지가 임대 및 분양을 앞두고 있어 산단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영암군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입주 신청을 다음달 2일 부터 8일간 받는다. 6만4천평에 이르는 이 외국인 전용단지 임대가격은 ㎡당 월 27원이고 임대보증금은 324원으로 저렴하다.

그러나 투자금액이 1백만달러 이상이고 고도 기술수반 사업을 영위하는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서는 무상 임대하고 투자금액 1천만달러 이상인 제조업과 외국인투자위원회가 정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100분의 75까지 감면해 준다.

또 외국인 전용단지 분양가는 ㎡당 3만4천701원으로 일반 분양가의 3분의 1수준이고 일시불 납부는 5개월, 분할납부는 5년간 균등 분할 납부할 수 있으며 입주업체에게는 조세감면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전용단지 임대 등을 계기로 침체에 빠진 대불산단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며 외국 입주업체가 공장 가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불산단은 현재 총 분양면적 216만8천평 가운데 55만8천평이 분양돼 25.7%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영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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