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産 돼지고사 재검사

중앙일보

입력

농림부는 20일 방한 중인 벨기에 정부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작년 6월부터 통관이 보류된 수입육 3천여t에 대한 재검사를 실시, 오염이 확인되는 물량을 전량 반송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농림부는 이에 따라 이번 주말부터 보관중인 벨기에산 돼지고기 3천1백19t에 대해 벨기에 정부의 비용부담으로 다염화비페닐(PCB)검사에 들어가 다이옥신 오염여부를 확인키로 했다.

그러나 그동안 반송조치를 취하지 않은채 돼지고기를 보관해오다 뒤늦게 벨기에의 확인검사 요청을 수용한 농림부에 대해 소비자단체 등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