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이하 한국시간) 마이크 타이슨과 줄리어스 프란시스의 헤비급 복싱경기에서 주심을 맡을 예정인 영국인 심판이 타이슨에게 지면을 통해 엄중 경고했다.
로이 프란시스 주심은 "만약 타이슨이 링위에서 규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경우 주저없이 실격처리하겠다"고 말했다고 19일 더 타임스지가 보도했다.
프란시스 주심은 "타이슨이 전 세계 통합챔피언이었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며 "나는 룰에 따라 공정하게 경기를 진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링의 난폭자'로 악명높은 타이슨은 지난 97년 에반더 홀리필드와의 통합타이틀매치에서 귀를 물어뜯어 15개월 자격정지와 300만달러의 벌금을 받았고 프랜스 보차와의 경기에서 팔을 비틀었고 올린 노리스와의 경기에서는 1회 종료 뒤 가격해 무효처리됐다.
한편 10년전 폭행죄로 구속됐던 전과가 있는 줄리어스는 "타이슨이 반칙을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런던 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