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재팬 주가 10억원 돌파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검색엔진 `야후(Yahoo) 재팬'의 주가가 19일 1억엔(10억원)을 돌파, 일본 증권 거래 사상 처음으로 주당 100만달러 짜리 주식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야후 재팬의 주가는 이날 오전 도쿄(동경) 장외시장에서 주가가 1억엔(94만7천59달러)을 돌파한 뒤 1억1천400만엔(96만318달러)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지난 96년 미국의 인터넷 검색엔진인 야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으로 설립된 야후 재팬은 일본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야후 재팬은 지난해 19억2천만엔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순익은 전년 대비 두배로 늘어난 1억8천300만엔에 달했다.

야후 재팬의 주가가 이처럼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일본의 인터넷 시장이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야후 재팬의 주식수가 매우 적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야후 재팬은 지난 97년 11월 장외시장에 첫 등록했으며 200만엔에 거래가 시작됐다.[도쿄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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