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남부 대설주의보…출근길 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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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19일 6시를 기해 서울, 경기남부, 전라북도, 전남 서해안 지방에 예상 적설량 5∼18 cm의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서울 지역은 이날 오전 3시 30분경부터 기습적으로 내린 최고 5㎝의 눈이 대한 추위로 얼어붙으면서 도로 사정이 급격히 악화됐다.

이날 오전 5시15분부터 서울 북악산길 자하문∼정릉∼아리랑고개 7㎞구간과 인왕산길이 전면 통제됐으며 곳곳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는 등 혼잡이 이어졌으며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 및 경기남부지방에 대설주의보를 내린데 이어 서해남부 전해상, 남해서부 앞바다, 제주 앞바다, 동해 전해상에 폭풍주의보를, 전라북도와 전남 서해안 역시 대설주의보를 각각 내렸다.

한편 이날 눈으로 김포공항에서는 국내선 20여편이 지연·결항되기도 했지만 오전 7시30분 이후부터는 정상 운항이 재개 됐다.

서울 지역에 내린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 9시30분 해제됐다. 사이버 중앙=신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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