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일 데뷔 싱글음반 오리콘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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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장근석(사진)이 일본에서 발표한 데뷔 음반이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일 언론에 따르면 장근석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데뷔 싱글앨범 ‘렛 미 크라이(Let me cry)’가 발매 직후 이틀 연속 오리콘 1일차트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일 집계한 주간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발매된 인기 여성그룹 ‘소녀시대’의 세 번째 싱글 앨범 ‘미스터 택시/런 데빌 런’은 오리콘 차트 2위를 기록, 한국가수의 음반이 일본 음반차트 1·2위를 석권했다.

 일본인이 아닌 외국 가수가 데뷔 싱글 음반으로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남성 솔로 가수 종합집계에서도 1980년 12월 ‘스니커 블루스’로 데뷔한 일본 가수 곤도 마사히코(近藤正彦)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장근석의 싱글앨범은 발매 전부터 15만 장의 예약주문량을 기록, 예약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발매 첫 주 싱글 판매량은 11만9000장. 예약된 것까지 합하면 26만 장 이상이 판매됐다.

도쿄=박소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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