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자체 전력공급 2월1일 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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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지역에 대한 자체 전력공급이 내달부터 본격 개시된다.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민자유치로 건설중인 열병합발전소 설비 중 가스터빈 1기가 준공돼 오는 2월 1일부터 시간당 47㎿의 전력을 생산, 공항지역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한다.

가스터빈 1기가 생산하는 전력은 100W 형광등 47만개를 동시에 밝힐 수 있는 것이며, 열병합발전소가 최종 준공되는 오는 10월말부터는 가스터빈과 증기터빈 1기씩이 추가로 가동돼 시간당 127㎿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열병합발전소는 또 오는 6월부터 총길이 20.8㎞의 배관을 통해 공항 지역과 배후지원단지에 중온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그동안 한국전력공사로부터 공사용 전력을 공급받아 사용해 왔으며,앞으로 한국전력공사의 전력은 비상시 활용될 예정이다.

총투자비 1천600억원의 열병합발전소는 민자유치 사업자인 인천공항에너지㈜가 발주, 금호산업㈜이 시공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이 설계 및 기자재 납품을, 한국전력기술㈜이 감리를 맡았다.[인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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