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세인트루이스·테네시 4강 합류

중앙일보

입력

미국 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에서 세인트루이스 램스와 테네시 타이탄스가 각각 컨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슈퍼볼 진출팀은 내셔널컨퍼런스(NFC)의 램스-탬파베이 버커니어스, 아메리칸컨퍼런스(AFC)의 타이탄스-잭슨빌 재규어스 경기 승자로 압축됐다.

'99정규리그 NFC 최고승률팀인 램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에서 벌어진미네소타 바이킹스와의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후반(3.4쿼터)에만 35득점하는 `뒷심'을 발휘 49-37로 승리했다.

램스는 24일 버커니어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컨퍼런스 결승을 치른다.

인디애나폴리스 원정경기에서 타이탄스는 콜츠의 막강 공격력을 16실점으로 막고 키커 알 델 그레코의 필드골 4개에 힘입어 19-16, 3점차로 신승했다.

지난 주 플레이오프 1회전(와일드카드 경기)에서 버펄로 빌스에 극적 역전승을 거뒀던 타이탄스는 와일드카드팀으로는 유일하게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 24일 잭슨빌에서 재규어스와 슈퍼볼 진출을 다툰다.

램스는 바이킹스의 공.수 조직력에 말려 전반(1.2쿼터)을 14-17로 뒤져 불안했다. 램스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바이킹스의 킥오프를 잡은 토니 혼이 95야드를 내달려 터치다운에 성공,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고 러닝백 마샬 포크의 러싱 터치다운,쿼터백 커트 워너의 13야드 패싱 터치다운으로 18점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타이탄스-콜츠 경기는 양팀 키커들의 무대였다. 양팀은 터치다운을 1개씩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타이탄스가 4개, 콜츠가 3개의 필드골로 득점했다.

콜츠는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경기종료 1분51초를 남기고 15야드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시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컨퍼런스 결승전 일정(앞팀이 홈팀.한국시간)
▶AFC= 잭슨빌 재규어스-테네시 타이탄스(24일 오전 2시25분)
▶NFC=세인트루이스 램스-탬파베이 버커니어스(24일 오전 6시15분)
[세인트루이스.인디애나폴리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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