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자동차 증가율 전년보다 12배

중앙일보

입력

경기회복에 힘입어 액화석유가스(LPG)자동차가 전년보다 1백% 이상 늘어나는 등 전국의 자동차 수가 1천1백만대를 넘어섰다.

지난 15일 건설교통부가 집계한 1999년말 기준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는 총 1천1백16만3천7백28대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69만4천1백29대가 늘어난 것으로 5만6천1백여대 증가에 그친 98년에 비하면 전년대비 증가율이 0.5%에서 6.6%로 12배나 치솟았다.

특히 연료.세금 혜택과 레저용 차량인기에 힘입은 LPG자동차는 54만6천대가 새로 등록, 전체 차량중 비율이 98년 2.5%에서 7.1%로 크게 높아졌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7백83만7천대로 전체 차량의 70.2%를 차지했고, 이어 ▶화물차 2백29만8천대(20.6%)▶승합차 99만3천대(8.9%)▶특수차 3만5천대(0.3%)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백29만7천대(20.5%)▶경기 2백24만5천대(20.1%)▶부산 76만대(6.8%) 순이며, 서울.인천.경기 수도권 등록대수가 5백13만6천대로 전체의 46%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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