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계속된 투매… 오후 들어 다소 진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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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나스닥시장이 큰 폭으로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금리 인상 시사발언 등이 악재로 작용, 투매현상이 계속됐다.

기술적 반등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까지 쏟아지면서 오후 한때 지수 2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후장 들어 일부 낙폭과대 우량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줄었들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81포인트 내린 203.43으로 마감됐다.

거래대금은 1조9천8백67억원이었지만 거래대금 상위 10개사에만 1조원 이상이 몰려 다른 종목들의 소외현상이 그만큼 심했다.

대형주들은 한통프리텔(- 1만3천5백원).한솔엠닷컴(- 2천9백원).하나로통신(- 3백50원).서울방송(- 2천5백원)등이 모두 내렸다.

한편 오전장까지 약세를 보이던 다음커뮤니케이션(+1만6천원)이 1백% 무상증자 발표로 오후 들어 상승세로 반전됐다.

첨단기술주인 새롬기술(- 2만1천원).한글과 컴퓨터(- 4천6백원).로커스(- 1만3천5백원)등은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신주인수권 행사로 1만2천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주식을 받은 물량이 1백87만5천주가 되며 17일부터 매매가 가능하다는 공시가 전해지면서 드림라인(- 9천1백원)도 하한가까지 내린 6만7천3백원을 기록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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