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천120원대로 하락

중앙일보

입력

달러에 대한 원화가치가 급상승하고 있어 기업들의 수출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천135원에 시작된 뒤 급락세를 나타내 오전 10시30분 현재 8.1원이나 떨어진 1천127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크게 하락한 것은 달러의 공급우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주식투자자금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또한 '환율은 시장수급에 맡겨야 한다'는 이헌재 신임 재정경제부장관의 취임 인터뷰 기사로 달러 매물이 늘어나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 장관이 원론적인 이야기를 한 것 뿐인데 시장이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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