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폭락세 지속, 종합지수도 약세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지수의 폭락세가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지수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13일 코스닥지수는 미국 나스닥지수 하락세의 영향으로 오전 10시40분 현재 전날보다 18.04포인트 떨어진 209.77을 기록했다.

인터넷 관련주를 포함한 기타 업종이 70포인트 이상 폭락세를 보인 가운데 전 업종이 내림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4개에 불과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3개 등 291개 종목에 달했다.

한통 프리텔, 한솔엠닷컴,새롬기술,드림라인 등 대형주들도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으며 하나로통신,서울방송 등도 모두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이와 함께 종합주가지수도 옵션만기일을 맞아 1조4천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수잔고가 매물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작용해 오전 10시40분 현재 전날보다 12.91 포인트 떨어진 942.10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지수관련 정보통신주 등 대형주를 비롯, 중소형주 모두 약세를 보였으나 증권과 보험주들은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증시전문가들은 주가지수가 60일 이동평균선인 940선대에 걸쳐 있기 때문에 기술적인 반등이 가능하고 또 옵션만기일을 지나면 매물압박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수의 급락세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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