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TI식 주가 관리 기법에 큰 관심

중앙일보

입력

일반인들의 주식 투자가 늘고 주주총회가 다가오면서 국내 기업들이 외국 기업의 주가 관리 기법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정보통신 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코리아(TI 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TI의 주가 관리 기법을 비롯해 주총 진행 방식 등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고 있다.

이는 TI가 미국 주식시장에서 순이익이 높은 기업으로 꼽히는데다 주주들에 대한 책임감이 높고 자사 주가 관리(IR)에 관심이 높기 때문이라고 TI코리아는 소개했다.

국내 기업중 S업체는 최근 TI코리아를 방문, TI의 주주 관련 기법을 비롯해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한 기업 설명회 등을 문의했다.

굴지의 한 기업도 같은 내용을 문의했으며 정보통신 관련 벤처 기업들도 TI가이익분을 직원과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방식에 대한 문의가 잦다고 TI코리아는 말했다.

TI코리아는 이와함께 인사 관리, 실적 주의 등에 대한 문의도 자주 들어온다고말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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