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중부전선서 15일 북한 쪽으로 기관총 3발 오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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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지난 15일 우리 군이 북측을 향해 오발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김일성 북한 주석의 생일이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2일 “지난 15일 중부전선 연천 지역에서 우리 군부대가 상황 조치 훈련 중 K-6 기관총(12.7㎜) 3발을 오발했다”며 “사고 즉시 현지 부대가 대북 방송을 통해 오발 사실을 세 차례에 걸쳐 통보했다”고 밝혔다. 당시 북측의 대응사격은 없었다. 이와 관련해 남북 장성급회담 북측 단장(수석대표)은 이날 대남 통지문을 보내 “남측이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북측은 또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비난하면서 “ 조준 격파의 사격 범위를 임의의 시각에, 임의의 지역에 가하는 전면 격파사격으로 넓히게 된다는 것을 정식 통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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