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1P 급상승

중앙일보

입력

아메리카 온라인(AOL)과 타임워너의 합병소식으로 미국 증시가 급등하자 국내 코스닥시장도 따라서 큰 폭으로 올랐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31포인트(4.89%) 오른 242.39를 기록,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한때 1, 000포인트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외국인들의 정보통신 관련주 매도로 5.91포인트 떨어진 981.33으로 마감됐다.

이에 앞서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지수는 10일(현지시간) 49.64포인트 오른 11, 572.20으로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낙 지수도 하루 상승폭으로는 사상 최고인 167.04포인트(4.30%)가 오르면서 4, 049.66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이로써 며칠전 수립했던 사상 최고치와의 격차를 100포인트 미만으로 줄였다.

다우지수는 AOL과 타임워너의 합병으로 향후 인터넷 기업과 방송매체.통신기업간 대형 합병이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 대두되면서 디즈니.야후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한편 합병 주체인 AOL은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1.875달러가 하락한 71달러로 장을 마쳤고, 타임워너는 25.3125달러(39.09%)가 급등한 90.062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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