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나스닥 강세영향 큰 폭 오름세…242.39 마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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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미 나스닥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큰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11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AOL과 타임워너의 합병발표에 힘입어 미 나스닥시장이 일일 지수 오름폭에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인터넷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그동안 약세를 보이던 기술주들이 장초부터 일제히 상승,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11.31포인트 오른 242.39에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1천728만주와 2조7천315억원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81개 등 239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1개 등 152개,보합은 22개였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주를 포함한 기타업종이 74.73포인트나 폭등한 것을 비롯, 벤처, 제조업지수가 모두 25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대형주들은 한통 프리텔(5천원), 한솔엠닷컴(5천200원)이 오름세로 반전됐으며 서울방송(6천900원)도 상한가였으나 하나로통신(-250원)은 소폭 내렸다.

첨단기술주들은 연초이후 약세를 면치 못하던 새롬기술(2만원),다음커뮤니케이션(2만8천원)이 모두 상한가였으며 한글과 컴퓨터(4천850원),한통 하이텔(8천200원)등도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날 코스닥시장이 미 나스닥시장의 강한 상승세로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으나 아직 완전한 상승추세반전을 확신하기는 어렵다며 고평가 보유종목의 교체 및 저평가 종목발굴이 여전히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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