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이치로, 5억3천만엔 계약

중앙일보

입력

일본프로야구의 최고액 선수 스즈키 이치로(26)가 소속팀오릭스 블루웨이브의 다년 계약 제의를 뿌리치고 1년 재계약했다.

지난 6년 연속 퍼시픽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던 이치로는 지난 해 연봉보다 3천만엔이 오른 5억3천만엔에 2000년 재계약했다.

일본의 연봉서열 2위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런왕 마쓰이 히데키로 올 해 연봉이 3억5천만엔이다.

지난 달 8살 연상의 TV 아나운서와 로스앤젤레스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던 이치로는 2000시즌이 지나면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한다.

오릭스는 타격왕을 붙잡기 위해 다년 계약을 제의했으나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치로는 끝내 거절했다.[고베 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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