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피 '밀레니엄 칩' 악몽의 한주, 블루칩 폭락장속 포철·한전 선전

중앙일보

입력

지난 한주(1월4~7일)동안 인터넷.정보통신 관련 종목 지수인 지스피(JHISPI)30은 969.12에서 752.51로 22.35%나 폭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하락폭(10.42%)의 두배에 달하는 것으로 지난 연말까지 각광을 받던 소위 '밀레니엄 칩' 들이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특히 지난 주 개장일이 3시간만 운영됐던 4일을 포함, 나흘 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하락률은 투매(投賣)에 가까운 것이다. 팬택을 제외한 전종목이 내렸으며 데이콤.새롬기술.한글과컴퓨터.디지틀조선 등의 하락폭이 컸다.

한편 대형 우량주 30종목의 주가지수인 블루칩30도 329.21에서 293.69로 10.79% 하락했다.포항제철.한국전력.대항항공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렸으며 데이콤.LG정보통신.한국통신 등 지스피30과 겹치는 종목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