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 FTA 비준 미 의회 준비돼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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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서울을 찾은 미 상원의원 6명이 “미 의회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준할 준비가 돼 있다”며 조기 비준 의지를 내비쳤다고 정부 소식통들이 19일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짐 웹(Jim Webb) 미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민주당·버지니아)과 미치 매코널(Mitch McConnell)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5명은 18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면담·만찬에서 “미국 내에서 한·미 FTA 비준을 방해해온 걸림돌들이 거의 사라져 비준 시점이 빨라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매코널 대표 등 공화당 상원의원 5명은 19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청와대 오찬에서도 “한·미 FTA를 지지한다. 한국 측 비준 절차도 원활히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찬호·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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