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폭락으로 이틀새 시가총액 31조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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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폭락으로 5일과 6일 이틀동안 시가총액이 31조원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5~6일 1백 포인트 가까이 폭락하면서 상장주식 시가총액이 4일 3백57조7천7백33억원에서 6일 3백26조3천9백80억원으로 31조3천7백53억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1, 059.04에서 960.79로 98.25포인트가 떨어졌다.

특히 한국통신,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의 시가총액은 이틀만에 26조5천4백48억원이나 감소했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 감소분의 85%에 해당한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이틀간 가장 많은 8조5천3백59억원이 줄어들었고 이어 한국통신 6조7천1백37억원, SK텔레콤 4조2천9백52억원, 데이콤 2조8천2백64억원, LG전자 1조3천6백69억원, 현대전자 1조3천4백36억원, 한국전력 6천4백억원, 국민은행 5천8백44억원, 삼성전기 4천7백97억원 등의 순으로 감소규모가 컸다.

반면 포항제철의 시가총액은 이틀간 2천4백11억원이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곽보현 기자 <bohyunj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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