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문제 이모저모- 부산 각 분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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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행정 전산망을 비롯 전기, 가스, 상수도 등 각 분야 시스템이 Y2K (컴퓨터 2000년 인식 오류) 영향을 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가동됐다.

부산시 Y2K비상대책본부는 2000년 1월1일 0시30분 고리원전, 한전부산지사, 부산도시가스, 한국통신, 부산지방철도청, 부산의료원, 김해공항 등 Y2K 관련 13대 중점분야 유관기관들을 상대로 시스템의 작동여부를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또 부산시는 연제구 연산5동 사무소의 주전산기를 작동시켜 주민등록증 전산망의 정상가동을 확인한데 이어 각 정수장과 하수처리장, 시설관리공단 등 산하기관의자동 및 원격제어시스템의 정상가동도 확인했다.

컴퓨터에 의해 자동제어시설이 가동되는 부산시청 등 관공서도 기계, 전기, 방범, 주차 등 모든 분야가 아무런 문제없이 가동됐으며 부산지하철도 구랍 31일 오후11시58분 지하철 1, 2호선의 운행을 중단했다가 1일 0시2분 재운행했으나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부산시는 일선 자치구. 군에 대단위 아파트단지의 엘리베이트 정상작동여부와 대형 건축물의 문제발생여부 등 민간의 Y2K 피해상황에 대해서도 점검토록 했으나 현재까지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한편 부산시 Y2K 비상대책본부는 2000년 전환기간인 구랍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 운영되며 행정분야뿐만아니라 민간분야지원을 위해 Y2K 119 기술지원단을 24시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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