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플레이보이' 1월호 표지모델

중앙일보

입력

‘노랑 나비’ 이승희(30)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세계 최대의 성인잡지인 ‘플레이보이’(Playb oy) 2000년 1월호의 누드집 표지모델로 등장했다. 재미 모델로 활약한 이승희는 이미 ‘플레이보이’에 수차례에 걸쳐 고혹적인 몸매를 게재해 왔다.

이승희는 영화 〈물위의 하룻밤〉에서 연기력을 선보이기도 했으나 영화에서는 모델활동에서 만큼의 인기를 누리지 못했다. 그녀는 이번에 뉴 밀레니엄 첫 표지모델로 등장함으로써 세계적으로 명성을 드높일 수 있게 됐다.

○…셀마 헤이엑과 에드워드 노튼 열애중

할리우드에 가장 성공적으로 진출한 멕시코 여배우로 꼽히는 샐마 헤이엑(30)이 요즘 〈래리 플린트〉의 에드워드 노튼(29)과 열애중이다.

두 사람은 각각 애인이 따로 있었으나 얼마전 이별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고 한다. 이 새로운 커플은 다른 사람들의 이목에도 상관없이 다정하게 손을 잡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바닷가를 거닐거나 아침식사를 같이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샐마 헤이엑은 〈데스페라도〉에 출연하였으며, 얼마전에는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에 윌 스미스와 함께 나오는 등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다.

○…방송사 자존심 경쟁에 연기자들 곤혹치뤄

작년 31일 열린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가 발표 직전에 바뀌는 어이없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여자 우수연기상으로 당초 ‘초대’에 출연했던 이영애가 수상자로 내정돼 있었으나 발표 5분전 ‘왕과 비’의 김성령으로 바뀐 것이다. 일이 이렇게 된 것은 수상자인 이영애가 SBS 연기대상에 참가하기 위해 행사 도중 시상식장을 떠났기 때문.

우수연기상 수상자가 타사 연기상에 참석하려고 행사장을 떠난 것을 뒤늦게 안 KBS 드라마제작국 간부들은 즉석에서 비상회의를 열어 수상자 교체를 결정했다. 예년같으면 대리수상으로 무난히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을 이렇게 처리한 것은 올해 특히 방송사간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매년 12월31일 연기대상을 발표해 온 KBS는 지난해 SBS가 같은 날 연기대상을 연다는 사실에 자존심이 상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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