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시즌 최다연승기록 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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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나이츠가 탄탄한 전력을 발판으로시즌 최다연승기록에 도전한다.

지난달 30일 라이벌 현대 걸리버스를 꺾고 단독 선두에 오른 SK는 4일 `영원한우승후보' 기아 엔터프라이즈와의 경기에서도 연장 접전끝에 역전승,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8연승으로 올시즌 최다연승기록 타이를 이뤘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한 SK는 내친김에 `97-`98 시즌 현대가 기록한시즌 최다연승기록인 11연승을 넘어서며 프로농구 최강팀으로 자리잡겠다는 기세다.

서장훈과 재키 존스의 `트윈 타워'가 버티고 있는 SK는 신인왕 후보 황성인이절묘한 어시스트와 3점포로 고비 때마다 경기의 흐름을 바꾸고 있고 지난달 트레이드해온 조상현까지 외곽에서 제 역할을 다해 높이와 외곽을 고루 갖춘 강팀으로 면모를 일신했다.

SK는 교체 선수의 기량이 부족한 것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선발 선수들이부상없이 경기를 소화해내고 있어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또한 삼성 썬더스와 LG 세이커스 등 3라운드 남은 경기에 맞붙을 팀들이 하향세에 있는 것도 SK의 신기록 달성 전망을 밝히고 있다.

SK의 최인선 감독은 "연승기록도 중요하지만 너무 흥분하지 않고 우승을 목표로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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