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산업 ‘조립식 시선유도봉’, 관리 쉽고 예산 절감 효과 탁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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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운전을 위해 설치된 일체형 시선유도봉(탄력봉)이 쉽게 파손됨으로 오히려 운전에 위험요소이자 도시미관을 해치는 원흉으로 전락해 심각한 문제들을 야기하고 있다.

원래 시선유도봉은 도로에 설치된 각종 안전시설물과의 충돌을 예방하고, 차량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편 야간 운전에 가이드 역할을 하기 위해 설치되었다. 그러나 많은 시선유도봉들이 파손된 채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오히려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먼지와 매연으로 오염돼 야간에 제 역할을 못 하고 있어 비판을 받아 왔다.

지자체들은 이러한 단점을 인지하면서도 일체형 유도봉이 보수가 까다롭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 때문에 여러 개가 파손 혹은 제 기능을 못할 때까지 기다려 한꺼번에 일괄 보수하는 방법을 택해 왔다.

이런 현실에서 최근 안전용품 전문업체인 신도산업㈜가 일체형 유도봉의 단점을 극복한 조립식(분리형)시선유도봉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조립식 유도봉은 복원력이 우수한 고탄력 봉을 사용해 시선유도봉의 파손을 억제한다. 또 파손 시는 하부 베이스와 상단유도봉이 분리돼 하부베이스를 그대로 둔 채 유도봉만 돌려 교체하면 보수가 끝난다.

일체형은 파손 시 유도봉 하나를 보수하기 위해 에폭시 등으로 고정된 앙카를 강제로 뜯어내야 하고 오염되거나 반사지가 떨어질 경우 도로상에서 보수가 매우 어려운 반면, 조립식은 봉만 돌려서 교체하면 즉시 보수가 완료돼 1분도 채 걸리지 않아 획기적인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특별한 작업이나 차량, 인부도 필요 없고, 노면에 또 다른 구멍을 뚫거나 여러 시선유도봉이 파손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보수작업을 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

조립식은 비용면에서도 월등하다. 일체형의 경우 설치비가 평균 약 5만~6만, 보수비는 안전교통차량, 안전유도요원, 작업원, 기타관리 인원 등이 동원돼야 하므로 약 9만~20만원 정도 든다. 조립식은 봉만 분리하여 교체하기 때문에 최초 설치비용은 약 3만원, 보수비 약 1만원 정도 든다.

연간 20만 개를 신설 보수할 경우를 생각해보면 비용의 우위가 더욱 확실해 진다. 일체형의 경우 신규 설치비와 보수비의 평균을 7만원으로 잡을 경우 140억원이 들고, 조립식의 경우 신규설치와 보수비 평균을 2만원으로 잡을 경우 40억이 들어 약 100억원의 예산을 절감케 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부산광역시와 충청북도 등 여러 지자체들은 재빨리 조립식 시선유도봉으로 교체, 예산절감에 나서고 있다.

신도산업㈜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깨끗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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