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기술주 약세속 큰 폭 오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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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기술주들의 약세에도 불구, 큰 폭의 오름세로 새해 첫장을 마감했다. 4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작년말까지 장을 주도하던 정보통신주들이 대거 내림세로 돌아서며 장중 한 때 2포인트 이상 하락하기도 했으나 그간 소외됐던 실적호전주로 매기가 확산돼 코스닥지수가 지난 연말보다 9.86포인트 오른 266.00에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천485만주와 1조7천715억원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9개 등 228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72개 등 165개,보합은 13개였다.

업종별로는 대형주 강세로 유통서비스업종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나 벤처 및 기타업종의 오름세는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대형주들은 한통 프리텔(-3만4천원)이 지난 연말까지의 고공행진을 끝내고 하한가였으나 한솔PCS(5천400원), 휴렛패커드와 합작소식이 전해진 하나로통신(2천350원), 서울방송(6천600원)은 상한가였다.

첨단기술주들은 다음커뮤니케이션(4만6천원)이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로커스(-1만4천원), 인성정보(-3천750원) 등이 모두 내림세였으며 새롬기술(1만5천원)도 하한가에서 소폭의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정보통신주들의 오름세가 약화된 모습을 보였다.

증시전문가들은 지난해 10월 이후 성장기대감속에 장을 주도하던 기술주들이 대거 이익실현을 위한 매도로 내림세를 보이면서 매기가 점차 실적호전 소외종목으로 확산되고 있으나 정보통신 테마주의 강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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