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東京)에서 영업중인 주요 금융기관들은 대부분 올해 엔화가치가 달러당 90~95엔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3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이 도쿄 외환시장에서 외화거래에 참가중인 88개 국내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엔화가치는 연초부터 오름세를 타 달러당 90엔대 초반으로 높아진뒤 하반기 들어 서서히 하락, 달러당 1백~1백10엔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일본의 사쿠라은행과 독일의 코메르츠은행은 각각 달러당 80엔대까지 상승하는 초엔고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이 신문이 쵸 후지오(張富士夫)도요타사장.니시무로 다이조(西室泰三)도시바사장 등 20인의 일본기업인들을 상대로 조사한 올해의 주가 예측에서는 응답자 전원이 연내 닛케이 평균이 20, 000엔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미국의 경기위축이 부담이 되지만 일본의 국내 경기회복세가 빨라 주가상승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