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성과급 연봉제 올해부터 전계열사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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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올해부터 37개 전체 계열사에 걸쳐 성과급연봉제(기준 연봉과 성과급 보너스)를 확대, 실시키로 했으며 계열사별로 스톡옵션 도입도 검토중이다.

구본무 LG 회장은 3일 오전 LG트윈빌딩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최고의 기업이되기 위해 최고의 성과를 내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며 "올해부터 성과보상 체계를 바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창출된 절대적 가치에 대해 응분의 보상을 해주는 혁신적인 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며 "새로운 성과보상 제도를 계기로 의식과 행동이 변하고 21세기형 조직문화가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인터넷은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전제, "인터넷은 선점자 독주만 있을 뿐 패자부활전은 없으며 모든 사업 형태를 인터넷 환경에 접목시키고 십분 활용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또 "계열사별로 사업 `포트폴리오'의 지속적인 변혁을 추구, 일등 사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핵심 승부사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마케팅 인력에 집중 투자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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