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천 에코레일 … 기차·자전거 여행을 동시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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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차와 자전거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에코레일(Eco-Rail)이 ‘향수’의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의 고향인 충북 옥천을 찾는다. 11일 옥천군에 따르면 코레일은 5∼11월 모두 6차례에 걸쳐 서울∼옥천역 구간에 무궁화호 열차를 개조한 에코레일을 운행한다.

 에코레일은 여객용 객차 뒤에 자전거 전용객차를 별도로 설치해 이용객이 목적지에 도착하면 자전거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만든 레포츠 열차다.

 정 시인을 기리는 문학잔치인 제24회 지용제(5월13∼15일)에 맞춰 5월14일 첫 운행되는 열차는 오전 8시10분 서울역을 출발해 10시30분 옥천역에 도착한 뒤 오후 7시 서울로 되돌아가는 일정이다.

 옥천역에 내려서는 정 시인의 생가(옥천읍 하계리)부터 금강변 52㎞를 따라 개발된 ‘향수100리(50.6㎞)’와 ‘향수200리(75.1㎞)’ 길 등을 자전거로 둘러보는 코스로 짜여졌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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